무박산행은 처음으로간다. 예약할때는 날씨가 좋다는 예보에따라 설레는마음이었으나, 막상대구에서 출발할때는 비가내리고 ,별로많이준비를 하지않았는데도 베낭무게가13kg이나가,집사람이들어보고는 비가오는데 미쳤다.하면서 혼자중얼거린다.어찌하랴 비가오지않도록비는 수 밖에...
달리는 차창을 가끔 내다보니 비가내리는것이 아닌가? 새벽2시에오색매표소에 도착하니 다행히 비는내리지않는다. 반시간쯤지나 문이 열린다.우루루 밀물처럼 올라간다. 한시간정도는페이스가영 아닌지 힘이들고땀이비오듯 한다.간식을 먹고 쉬엄쉬엄올라가니 대청봉정상에05시40에도착하였으나 칠흑같은 안개와일출시간이되지 않아서인지 증명사진도잘찍히지않는다.소청갈림길에서 가이드께서 어디로가느냐고물으신다. 얼마나동경한곳인데 공룡능선을가겠노라고하였더니 젊으신 한분과같이이후 계속 동행하였다. 07시50분에희운각대피소에 집사람이 아침밥을 춥다며 보온밥통에 시락국을가득 담아준덕택에 아침식사를 맞있게먹고 ,자 출발 ,한시간쯤 오름을 계속 하였을까? 배낭을 내리니 신선대라고 주위산객이말하여준다.맑은 날씨에는 공룡과 용아능선의조망이 그럴수없이 좋다고한다.사실말이지 나는 토요일에만 산행하는 관계로 올해 계속안내산악회를 쫒아다녔지만 운이 없는지 날씨가 영아니였다.오늘도 그렇구나.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비가오지않은겄많도 얼마나 다행한가?우의입고걸어보래,더위와땀으로범벅인 지독한땀냄새를...다행이다 혼자위안을하면서 열심히걸었다.오르막을한없이올랐으나 아직끝이보이지않는다 한참만에 1275봉인지? 도착하여 흐르는 땀을닦는데 안개가살짝걷힌다. 주위산객일제히 우와 하면서 찰칵찰칵 셔터를 누른다.갈길이머니, 열심히걸었다 마등령1.1km남은곳에오니 주위산아래는 조망이 트인다.그래도 하늘은 열심히하는 사람에게는 보답을 주는가보다 , 고생한 보람을느낀다.한참을 걸었을까 마등령갈림길에 도착하니 배도고프고 목도마르고 얼른 점심을 먹자 ,납작한 소주한병 따서 동행한분과마시니 , 꿀맞같은 이맛 ,이맛에 산에가지않느냐고 생각하면서 ,식사를마치고 못다본 설악의속살을 카매라에 담고 서들러 하산을 시작하니 11시50분이다.지루한 돌계단을 한없이내려오니 오세암이다 언젠가모르게 신발을벗고 법당안으로 부처님께예를 올린다. 절5번, 소원빌며 다시길을재촉한다.평소 산행기에 오세암근처 만경대의경치가좋다고하던 생각이 나서 길을물어 만경대에올랐다.정말절경이다 언제다시오랴,카메라에담았다.영시암에도착하니 아직도3.9km남았다 아이구다리,허리모르겠다.벤치에벌렁누웠다 20초쯤되었을까.빨리가잔다.동행한젊은분이..십리정도는 한시간쯤 가면 되지않겠는냐고하면서 빨리걸었다 4시에주차장에 도착하라고 했는데 어이거 시간이바쁘네,만경대에들른 30분이 아무래도마음이걸리는데,어 충분히 충전한 휴대폰의 밧데리마저 나가 연락 할방법도 시간도알수없다. 빨리걷자 드디어백담사에도착 ,순간 길게늘에선 줄. 한발앞서간 젊은분이 표를 사서 끝에서 30여m줄을서서 얼마나고마웠는지...주차장에도착하니 저기앞에서 봉정암으로 내려온 임계장이 빨리오라고 손짓을한다.순간 나때문에기다린 회원들을 생각하니미안하기짝이없다. 버스에 올라타서몇시냐고 물으니 4시정각이란다.순간4~4시반에하산시간을 생각하니 조금은덜미안한 생각이든다. 김사장께서 목이마를 텐데 하면서 커피를주신다.고맙게잘먹었슴니다.그나마 무사히내려온걸 다행이다라고생각하면서 ....다음에날씨좋은날골라서 요놈의공룡능선 못본거 다음에는 샅샅이보겠다고다짐하면서..... 그리고 김사장님늦은거없잖아요 ,그렇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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