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9일 오후8시에버스에 승차하여 11시에 대원사주차장에 도착하니
우리를실어나를 봉고차가 대기하고있다.
위새재까지 가는도중 골짜기에 민박촌과식당에 피서객이 술잔을 나누며 추억의나래를 펴고
지리의밤은 깊어만가는데 이윽고 위새재에 도착하여 다음일행이 올때까지 어두운곳에대기하란다.
주위식당가에 피서객이 왔다갔다한다.
도로모퉁이에 주저앉자하늘을 쳐다보니 별이 쏟아질듯 맑은하늘이다.
일행중한분이 카시오피아 별자리를 가르켜주었다.
그런데 북두칠성은 아무리찾아도 보이지않는다. 은하수도흐른다.
정말 어릴때 여름날 마당멍석에 누워 하늘을보아왔던 그 하늘이다.
잠시추억에잠겨 시간이흐른다.
다음일행이 도착하여 인원파악과 동시 캄캄한 어둠속으로출발이다.
마치특공대가 임무를 수행하듯이 소리없이 잠입한다.
헤드렌턴을 켜고 한참을올라 첫계곡건너는곳에잠시쉬었다.
맨앞에서 계곡을 건너던 우리대장님 후다닥하신다.아이고깜짝이야 무사하시다.
잡목과너덜길이 한없이 이어진다.
이윽고 2번째계곡건너는 지점에잠시 숨을돌리며 간식을먹고잠시후다시출발이다. 길이없다
잠시우왕좌왕 다시 희미한 길이이어진다.이제부터는 오름도급하고 키보다크게자란 산죽이 길을막는다. 헤치고바닥을보니 길이맞다. 여간힘드는게아니다.
3번째계곡도건너고 힘든산행이 계속이다.숨을몰아쉬며 한참을올라 천왕봉2.8km안내간판이보인다.
치밭목산장 0.9km이다 .잠시쉬었다가 오른다
등로가에 곱게핀동자꽂 취나물꽃들이 지천이다.렌텐에 비친 모습 천상의 화원이다.
급한오름길이이어진다.마침내 헬기장 안부에도착한다.
하늘을쳐다보니동쪽하늘에는오리온 별자리도보이고 서쪽하늘에 별이뜨문뜨문보인다.
운무가하늘을 덮을모양이다.불길한예감이다. 기대한천왕봉일출을못볼까봐....
중봉에도착하였다.천왕봉이0.9km 지척이다.동쪽하늘이 여명이 트인다 조심스레 일출을기대하며
잠시앉자쉬니 졸음이온다.힘을내어 천왕에오른다
남한내최고봉인 천왕은 호락호락하지않다.
기진맥진졸음을 쫒으며 일출시간을 놓칠세라 마지막힘을 다하여 5시10분에 정상에도착하니
짙은운무와 세찬바람이몰아친다.안개비도내린다.
잠시동녁하늘이붉게 물들어오는가싶더니 ,심술궂은운무가 동녁하늘을덮어 영영다시는 보이지않는다
정상주위에는 일출을보러온 사람들로 만원이다.이럴줄 알았으면 사진이라도 한번찍어둘걸...후회하면서역시 삼대가 덕을쌓아야 천왕의 일출을 보여준다는 말이 가슴에와다으면서 목적지로 발길을돌린다.
가지말라던곳 부득히또가고만다.1시간을내려가 폭포에도착 아침밥을 먹고 절경에 넋을놓고 ...
힘찬폭포물소리를 들으며 계곡을내려간다 바위에핀이끼, 쓰러진고목에핀 이끼,원시림 그대로이다.
일행중 바위에미끄러지고 계곡을건너다미끄러져 모자가 둥둥 떠내려간다.
다행히 다치지는않으셨다.길고긴 계곡 ,이윽고 산행을 완료하였다.12시다 .
대장님과일행몇명이 하산주로산행을마무리하면서 법은지켜야하면서도 가고싶은곳을 참지못하는것
이것이 풀지못할숙제라고혼자 생각이듭니다.대장님 정말고생이많으셨고 어찌하겠습니까
힘내십시요.같이한16분의악우님들 수고많으셨습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