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매물도는 통영항에서 동남방 26km(직선거리) 지점의 바다 위에 떠 있는 면적 0.33㎢에 주민 50여명이 고기잡이와 해조류를 채취하며 옹기종기 모여 사는 조그만 섬이다. 한산면 매죽리(每竹里)에 속한 대매물도, 소매물도, 등대도(燈臺島, 일명 글썽이섬) 3섬을 통틀어 매물도라 하고 소매물도라 하면 흔히 등대도까지 아울러서 부르는데 소매물도와 등대도의 해안암벽이 장관이다. 본섬 소매물도는 면적이 2.51㎢에 불과한 작은 섬으로 행정구역상으로는 통영시 한산면 매죽리에 속하며 소매물도 이외에도 대매물도, 홍도, 등대섬(해금도), 대구을비도, 소구을비도 등이 모두 여기에 속한 섬이다. 마을 뒤편의 비탈길을 따라 15분 정도 올라가면 소매물도의 최고봉인 망태봉 정상에 이른다. 등대섬을 비롯해 수많은 통영의 섬들과 거제 해금강이 내려다보이는 천연전망대가 있다. 이 소매물도 섬의 천연전망대는 글자 그대로 천태만상(千態萬象)의 기암괴석(奇巖怪石)으로 이루어진 총석단애(叢石斷崖)인데, 여기에 파도가 부딪치며 뿜어대는 물보라와 하얀 포말이 오색무지개를 피우면서 연출하는 장엄한 광경은 가히 남해제일의 비경이다. 억겁을 두고 풍우에 시달리고 파도에 할퀴어 톱날처럼 요철이 심한 암벽에 신의 손끝으로 오만가지 모양을 새겨놓았으니 금방 날아오를 듯 용바위, 의젓하게 미소 짓는 부처바위, 깎아지른 병풍바위, 목을 내민 거북바위, 하늘을 찌를 듯 솟은 촛대바위 등이 끊임없이 둘러섰고 사이사이로 바위굴이 입을 벌리고 있는데 그중 「글썽이굴」은 배를 타고 아슬아슬하게 통과할 수 있어 한층 묘미가 있다. 또한 소매물도에는 상피금기(相避禁忌)의 전설이 얼룩진 남매바위를 비롯해서 산허리나 산자락에 큰 바위가 많지만 서쪽 암벽 위에 석질(石質)이 판이하게 다른 집채만한 바위 하나가 얹혀 있어 이채롭다 섬을 둘러싼 쪽빛 바다, 섬 주변을 에워싸듯 서 있는 기기묘묘한 갯바위들이 연출하는 숨막히는 비경에 섬여행의 진면목을 엿볼 수 있다. 섬 관광은 여객선을 타고 섬에 내려 도보로 여행을 할 수 있고, 동네의 작은 배를 이용하여 해상관광도 할 수 다. 소매물도는 경치가 아름답기로 소문이 나서 사진작가 뿐만 아니라 배낭족들도 많이 찾는다. 본섬 앞 50~70m 앞에 등대섬이 있다. 하루 두차례 썰물때마다 소매물도와 하나로 이어지는데, 물이 빠지면 자갈길을 따라 걸어서 오갈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