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의 산행일지를 유심히 보다가 설악산장 과 산행을 한 7월22일 대야산 산행이 생각나
몇자 적습니다
또한 아래 김사익님 의 산행기를 읽어보니 문득 그날의 일이 생각나는군요...
전 어린이 1명을 대동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날 대야산의 위세에 울 꼬마를 데려가야하는지 말아야하는지 고민하다가
그동안의 꼬마놈 경험(?)을 믿고 데려가기로 작정을하고 드디어 산행시작...
저 개인적으로는 1+3을 마친지라 가벼운 마음으로 가족산행을 나섰지만
아들놈의 주력에 맞추다보니 할수없이 후미로 처지더군요
후미가이드를 맡아주신 임 가이드님께 고맙다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또한 그날 산행을하면서 산객들이 무심히 버리고간 쓰레기며 휴지를
틈틈히 수거하시는 모습을보고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아들놈에게 이것보다 더 좋은 산교육이 어디있겠습니까????????
제가 임가이드님을 뵌지는 포항 칠보산이 처음이고 그날이 둘째날이었지만
진심으로 자연을 사랑하고 아끼는 모습에 반해버렸습니다 (에궁^-^*)
아랫산행기 올리신 김사익님 지금생각하니 기억이 납니다
또한 그다음주 의성의 금성산과 비봉산을 집사람과 연계산행을 하던도중
만난 교장선생님 대야산에서 만난 인연으로 얼마나 반기시던지???
산꾼은 산에서 만난다는 속설이 정확하게 맞아떨어진 유쾌한 하루였습니다
몇일전 다리를 삐어 9.30~10.1일 설악산 산행을 취소시켰는것이 무척아쉽습니다
올가을엔 설악의 품에 안기고 싶었는데 ..
한 2주일은 지나야지만 산행을 할수있을거 같습니다
설악산장의 발전과 산행회원들의 안전하고 즐거운 계속이어가시길 바랍니다...
